블로그 소개 (About)
안녕하세요.
저와 남편은 87년생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2022년생 귀여운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어요.
저는 그냥 '사회'에서 말하는 정답을 좇아 살아온
직장인이었습니다.
졸업 후엔 취업, 취업 후엔 결혼, 결혼 후엔 육아.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도 그것이 좋은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때문이었죠.
인생에 대해서 내 스스로 답을 찾기 전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답이 있었어요.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좇아 살면 되니까요.
바쁘게 사느라 그런 것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2년 7개월이라는 육아휴직 기간 동안,
처음으로 생각할 여유가 주어졌어요.
그때 처음으로 든 생각은,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
그 하루들이 모인 일주일, 한 달, 1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나진 않는데,
시간은 이미 한참이나 지나 있었습니다.
문득 두려워졌습니다.
이렇게 5년, 10년이 훌쩍 지나가버리면 어떡하지?
죽을 때까지 이렇게 지나가면...?
그 무렵 남편과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그리고 우리 부부가 찾은,
인생을 기억하기에 가장 좋은 경험은
'여행'이었습니다.
그저 그런 하루를 벗어나 조금이라도 다르게 산
하루는 기억에 꽤 오래 남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2025년부터 매달 여행을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꾸준히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매달 휴가를 길게 쓰지는 못합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짧게 여행을 가는 것이 전부에요.
그렇지만 짧은 여행도 지난달 내가 뭘 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로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는 바로 그 여행의 기록입니다.
매달 여행을 다니는 우리 부부의 소소한 기록이
여행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혹은 과거의 우리처럼 인생을 기억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