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라이다(LiDAR)의 진화: 솔리드 스테이트와 플래시 LiDAR 완벽 비교 분석

info-find-blog22 2026. 7. 22. 13:29

라이다(LiDAR)의 진화: 솔리드 스테이트와 플래시 LiDAR 완벽 비교 분석

라이다(LiDAR)의 진화: 솔리드 스테이트와 플래시 LiDAR 완벽 비교 분석
챗GPT 생성 이미지

 

라이다(LiDAR)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이 주변 환경을 3차원 입체로 인식하는 핵심 센서입니다. 과거 자율주행 시범 차량 지붕 위에서 쉴 새 없이 회전하던 사이렌 모양의 장치가 바로 1세대 기계식(Mechanical) LiDAR입니다.

 

기계식 LiDAR는 360도 전 방위를 정밀하게 스캔한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크기가 크고 비싸며 진동이나 충격에 약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양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한 차세대 기술이 바로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LiDAR플래시(Flash) LiDAR입니다.

 

1. LiDAR는 왜 진화해야만 하는가?

기존 기계식 LiDAR가 상용화의 벽에 부딪힌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동차와 로봇에 대량 탑재하기엔 너무 비싸고 둔탁하기 때문입니다.

  • 복잡한 기계적 구조: 모터와 거울을 지속적으로 회전시켜야 하므로 기계적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 높은 제조 비용: 정밀한 기계 부품 조립이 필요해 대량 생산 시 단가를 낮추기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양산 확대로 채널당 단가가 과거 대비 크게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 디자인 및 설치 제약: 차량 지붕 위에 돌출형으로 장착해야 하므로 공기저항을 받고 외관 디자인을 해칩니다.

결국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산업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더 작고, 더 저렴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반도체형 LiDAR'로의 진화가 필수적이었습니다.

 

2.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LiDAR란?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는 문자 그대로 '고체 상태', 즉 모터나 회전체 같은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Moving Parts)을 없애거나 최소화한 구조를 뜻합니다. 업계에서는 남아있는 가동 부품의 존재 여부에 따라 이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① 하이브리드 솔리드 스테이트 (MEMS 방식)

  • 원리: 초소형 반도체 거울(Micro-mirror)을 미세하게 진동시켜 레이저 빔을 반사·주사하는 방식입니다.
  • 특징: 엄밀히는 미세하게 움직이는 부품이 남아있어 '완전한 고체형'은 아니지만, 대형 회전 모터가 없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통상 하이브리드 솔리드 스테이트(Semi-Solid State)로 분류합니다.
  • 현황: 차세대 LiDAR 기술 중 기술 성숙도가 가장 높아 현재 양산 및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습니다.

 

② 완전(Pure) 솔리드 스테이트 (OPA 방식)

  • 원리: 여러 개의 광 안테나 배열에서 방출되는 빛의 위상(Phase)을 전자적으로 정밀 제어하여 빔의 방향을 조절합니다.
  • 특징: 움직이는 물리 부품이 전혀 없는 완전한 순수 솔리드 스테이트(True Solid-State) 방식입니다.
  • 현황: 진동과 충격에 강하고 대량생산 잠재력이 크지만, 대규모 위상 배열을 균일하게 제어하는 반도체 공정 난이도가 매우 높아 아직 기계식 라이다 수준의 장거리 감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현재도 항공우주·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플래시(Flash) LiDAR와의 관계: 스캔 방식 없이 한 번에 넓은 영역을 비추는 Flash LiDAR 역시 부품의 움직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학술적으로는 OPA와 함께 완전 솔리드 스테이트(Pure Solid-State)의 하위 범주에 속합니다. 다만 작동 방식의 독특성 때문에 업계에서는 별도로 구분해 설명하곤 합니다.

3. 플래시(Flash) LiDAR란?

플래시(Flash) LiDAR는 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리듯, 단 한 번의 레이저 조사로 넓은 면적 전체의 깊이(Depth)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레이저 빔을 점(Point)이나 선 단위로 빠르게 이동시키며 스캔하는 방식과 달리, 플래시 방식은 스캐닝 과정 자체가 없습니다. 반사되어 돌아온 빛을 2차원 면적 형태의 센서, 대표적으로 SPAD(단일광자 애벌런치 다이오드, 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어레이가 동시에 수신하여 즉각적으로 3D 공간 지도를 생성합니다.

  • 장점: 움직이는 부품이 전혀 없어 내구성이 완벽하며, 스캔 대기 시간이 없어 초당 프레임 수(FPS)가 매우 높습니다.
  • 단점: 레이저 출력을 넓은 면적에 한 번에 분산시켜 쏘는 특성상, 스캐닝 방식 대비 신호 대 잡음비(SNR)가 낮아지고 유효 측정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다만 최근에는 고감도 SiPM(실리콘 광증배관)이나 다중 빔(멀티빔) 구조를 적용해 200m급 장거리를 시연·구현한 사례(Toshiba, Sense Photonics 등)도 등장하고 있어, 단점이 점차 극복되는 추세입니다.
  • 주요 활용: 단거리를 매우 정밀하고 빠르게 인식해야 하는 근거리 장애물 감지, 실내 물류 로봇, 스마트폰·태블릿의 3D 깊이 센서(예: 아이패드 프로의 라이다 스캐너) 등에 주로 탑재됩니다.

 

4. 한눈에 보는 LiDAR 기술 비교

 

구분 1세대 기계식 LiDAR MEMS (하이브리드) OPA (완전 솔리드) Flash (완전 솔리드)
구동
방식
모터로 360도 전체 회전 초소형 거울 진동 제어 빛의 위상을 전자 제어 전면 동시 조사 (스캔 없음)
가동
부품
있음 (대형 모터) 있음 (초소형 미러) 완벽히 없음 완벽히 없음
스캔
방식
점 단위 순차 스캔 점 단위 순차 스캔 점 단위 순차 스캔 면(Area) 단위 동시 측정
측정
거리
장거리
(최대 245m급 제품 존재)
중·장거리
(150~200m급)
단거리
(수십 m 수준, R&D 단계)
단·중거리
(수십~100m대가 일반적, 고성능 시제품은 200m급도 시연)
상용화 단계 상용화 완료 상용화 확대 중
(가장 앞섬)
연구개발·초기 상용화 단계 부분 상용화
(스마트기기/근거리 로봇 중심)
주요
용도
초기 자율주행 연구차량 자율주행차, 피지컬 AI 차세대 센서 (R&D) 근거리 인식, 스마트 디바이스

* 측정 거리는 제조사 및 제품 사양, 측정 조건(반사율, 주변광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차세대 LiDAR의 활용 분야 및 미래 전망

🚀 어디에 쓰이는가: 자율주행부터 피지컬 AI까지

기계식에서 솔리드 스테이트와 플래시 형태로 진화한 LiDAR는 자율주행차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자율주행 자동차: 차량 범퍼나 헤드램프 등에 매립되어 외관을 해치지 않고 고속도로 환경 및 사각지대를 감지합니다.
  • 피지컬 AI: 배송 로봇, 물류 자동화(AGV/AMR),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내외 공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돕습니다.
  • 스마트 디바이스 및 AR/VR: 스마트폰이나 AR 헤드셋에 소형 Flash LiDAR(dToF)가 탑재되어 정밀한 3D 공간 스캐닝과 증강현실 구현을 보조합니다.

🔮 LiDAR의 미래: FMCW와 4D LiDAR로의 고도화

앞으로의 LiDAR 기술은 단순히 거리(Depth)만 측정하는 것을 넘어, 물체의 이동 속도와 방향까지 한 번에 측정하는 FMCW(주파수 변조 연속파) 기술과 AI 알고리즘이 결합된 4D LiDAR 형태로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반도체 칩 하나에 광학계와 회로를 모두 집적하는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기술이 상용화되면, LiDAR는 카메라 수준으로 작아지고 경제적인 센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솔리드 스테이트 LiDAR와 플래시 LiDAR는 기존 기계식 LiDAR의 단점이었던 크기, 가격, 내구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차세대 거리 측정 기술입니다. 가동 부품을 극소화하여 양산에 가장 앞서 있는 MEMS, 완전한 전자식 빔 조향을 목표로 하는 OPA, 스캔 없이 한 번에 3D 지도를 그리는 Flash까지, 이 세 가지 기술은 각자의 명확한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 스마트 디바이스의 '눈'이 되어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